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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홍명보 감독, 美 전훈 첫 점검은 수비 조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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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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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공격의 출발은 수비."

홍명보 감독(45)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 첫 날부터 공수의 균형을 맞추는데 공을 들였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토마스 세인트 대학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수비 조직력과 공격진의 협력 플레이를 점검하겠다"는 홍 감독의 계획대로 선수들은 후방에서부터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수비수 출신인 홍 감독과 김태영 코치가 그라운드에서 동선과 패스 위치를 설명하며 간격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공을 빼앗겼을 때 템포를 늦추고 후속 동작에 대비하라. 미리 예측하고 움직여라" 등 주문 사항을 계속 전달하면서 반복 훈련을 했다. 수비 진영에서 넘어 온 공은 좌우 날개인 손흥민(22·레버쿠젠)과 이청용(26·볼턴)의 크로스를 거쳐 공격진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도 점검했다. 그러나 아직 시차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선수들의 몸놀림은 다소 무뎠다. 의사소통도 부족해 볼 처리에서 간간이 실수가 나왔다.

수비 강화는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국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 과제다. 1차전 상대인 러시아는 탄탄한 수비로 최근 국가대표 아홉 경기 무패(6승3무)를 기록하고 있다. 2차전에서 맞붙는 알제리는 이날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주전을 모두 기용하지 않고도 탁월한 개인 기량으로 3-1 승리를 따냈다. 벨기에도 지난달 26일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화력을 과시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반면 한국은 홍 감독 부임 이후 국가대표 15경기에서 18골을 내주며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감독님이 선수들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강조하셨다"면서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지만 차츰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주영(29·아스날)도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각 포지션별로 어떻게 움직일지 중점을 뒀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이동하며 약속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한국(파주NFC)에서의 훈련은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위해 기본적인 단계였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며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목표로 높은 수준까지 훈련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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