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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2타 차 선두 "첫 우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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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채리티오픈 둘째날 5언더파 '폭풍 샷', 김하늘 2위서 추격전

김해림이 E1채리티오픈 둘째날 8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제공

김해림이 E1채리티오픈 둘째날 8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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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김해림(25)이 '깜짝선두'다.

31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파72ㆍ645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선두(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김하늘(26)과 김민선5(19) 등이 공동 2위(6언더파 138타)에서 막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김해림에게는 생애 첫 우승의 호기다. 2011년 2부 투어 격인 드림투어 상금퀸에 올라 2012년부터 투어에 합류해 곧바로 상금랭킹 28위, 지난해 25위 등 일관성을 과시하며 우승권에 근접하고 있는 선수다. 이날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김해림은 "동계훈련을 통해 드라이버 비거리를 많이 늘려 경기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코스와도 궁합이 딱 맞는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지난주 두산매치플레이 준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하늘 역시 양보할 수 없는 무대다. 매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허윤경(24)이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한 상황이다. 상금랭킹 1위 장하나(22)는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 아직은 기회가 있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쳤던 함영애(27ㆍ볼빅)는 그러나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3위(3언더파 141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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