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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이방인' 박해진, 갈수록 달라지는 카리스마 '야망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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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닥터이방인' 박해진

SBS '닥터이방인'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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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박해진의 카리스마가 갈수록 강렬해지며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에서 그가 맡은 한재준이 냉철한 엘리트 의사에서 야욕을 드러내는 캐릭터로 변신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그런 박해진의 모습은 지난 26일 방송분에서 도드라졌다. 이날 한재준(박해진 분)은 취미로 조립하는 미니어처 성을 바라보며 "아버지, 어머니 이제 거의 다 왔다. 조금만 기다리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 대사는 그의 야망이 단순히 오수현과 명우대학교병원을 쟁취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했다. 그를 냉정한 남자로 만든 과거가 무엇인지, 지금도 충분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음에도 이상할정도로 욕심을 내는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한재준의 모습은 극 초반과는 완벽히 달라진 것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8회분 전까지 자신의 속내를 철저히 감추고 있었다. 감정도 거의 내비치지 않았다. 그런 한재준의 급변신에 팬들은 기쁨을 표하고 있다.

한편, '닥터이방인'은 총리 장석주(천호진 분)의 심장수술팀 결정을 위한 한재준과 박훈(이종석 분)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했다. 두 남자의 불꽃 튀는 한판 승부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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