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상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소비회복에 의한 실적 개선, 아울렛 출점 본격화에 따른 성장성 강화,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따른 주가 상승 매력 등을 감안할 때 점진적 비중 확대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은 하반기 백화점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5월 도심형 아울렛 가산점 오픈, 가든파이브 9월 오픈, 4분기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 등이 예정돼 있다.
민 연구원은 "2015년 하반기에도 송도프리미엄 아울렛과 판교백화점이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와 내년에 걸친 공격적 아울렛, 복합몰 출점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소비경기 회복 지연 속 4월 세월호 사건 여파로 인해 소비활동이 위축돼 실적 개선폭이 낮아질 것"이라며 2분기 총 매출은 1조1090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상승하고 2.5%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소비여건 개선으로 3~4분기 영업이익이 2~5% 가량 증가할 것이며, 출점 확대에 의한 실적 개선 효과는 2015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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