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김현 수석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사망자 288명, 실종자 16명이라는 사상 초유의 국가적 재앙인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고 원통할 따름"이라며 운을 뗐다.
김 후보는 김 비서실장의 사퇴 이유로 ▲대통령이 잘못된 보고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묵인한 죄 ▲사건 초기 정부부처는 물론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무능을 바로잡지 못한 죄 ▲"청와대는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다"는 국가안보실장의 무책임한 발언을 용인한 죄 ▲단 한명의 국민도 살리지 못한 죄 등을 꼽았다.
그는 그러면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경질을 이유로 자신만 혼자 자리에 연연하는 태도는 온당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번 사건은 '모두의 책임'이라는 말로 넘어갈 수 없으며 '모두의 책임'은 결국 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국정운영의 최종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으며,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했다면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보좌진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김 비서실장과 민 대변인의 사퇴 및 경질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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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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