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는 정부 공기업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른 지분 매각을 위해 한국전력이 주관사를 선정했다는 보도로 주가가 하락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51% 지분을 제외한 540만주(12%) 매각을 밝힌 상황으로 장기 성장을 감안한다면 주가 하락시 매수 관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16.3%를 기록해 전년대비 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신 연구원은 “국내 발전 설비 증가와 해외 매출 확대로 외형이 성장하고 있는 반면 원가는 정부의 공기업 비용 통제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645억원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국내외 매출 성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성장하지만 올해 정부의 인건비 인상 가이던스가 1.7%로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면서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시운전 수주 금액을 감안하면 정비 수주는 호기당 연간 250억원 내외”라면서 “정비 기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지만 총 4호기로 조 단위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해외수주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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