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나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네거티브의 굉장한 피해자였다"고 밝히며 "내 자신뿐 아니라 아들, 아내 심지어 돌아가신 아버님에 대해서까지 허무맹랑한 음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 패널로 참여한 조영달 동아일보 메트로팀장은 박 후보에게 "나경원 후보의 '1억원 피부과'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는 "그 문제는 우리 캠프에서 주장한 게 아니라 한 시사주간지에서 다뤘다"면서도 "선거 중에는 불필요하게 싸우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지식인으로서 함께 평생 살아가야 할 관계 아닌가"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정 후보를 향해 "선거 끝나면 다시 좋은 관계를 회복해서 다시 북한산에도 같이 가자"고 제안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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