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뚝섬 초고층 빌딩, 교통·환경 고려해야"..정 "경영자가 알아서 판단할 일"
박 후보는 19일 열린 관훈토론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뚝섬에 초고층 건물을 지으려고 하는데 무산됐다. 시장이 바뀌어도 연속성을 보장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 지역 가봤는데 상당히 좁았다"면서 "교통문제 뿐 아니라 서울숲 바로 옆인 만큼 환경 측면도 검토를 해야 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다만 "지멘스까지 유치하는 마당에 국내기업 왜 박대하겠나"라며 "한전 이전부지에도 현대차가 관심있다고 들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스스로 계획을 철회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정 후보는 "서울에 50층 이상 초고층은 박 후보 오신 다음 도심, 부도심 외엔 허가안하겠다 했는데, 왜 그런 것인가를 꼭 논의해야한다"면서 "전임시장이 조례까지 만들었는데 도로아미타불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너무 좁아서 (허가를 내주는 게) 적절치않다는 것은 경영자가 판단할 일"이라며 "(박 후보의 발언은) 원칙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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