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국회의 결의조차 무시한 채 5월 광주의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막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5.18 기념일에 광주를 찾지 않는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민주주의의 이정표"라고 의미부여하며 5·18 폄훼에 대해 "현 정부가 이러한 상황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편 한 대변인은 17일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에서 115명이 강제 연행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에는 무능하더니 정권의 안전에는 유능한 정권답다"며 "집회와 시위를 탄압하는 것만큼 국가 공권력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썼더라면 이런 믿지 못할 참사까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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