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 가 이달 말 공개하는 새 전략 스마트폰 LG G3에 대한 기대가 큰 가운데 연내 500만대 이상 판매를 이뤄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G3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무엇보다도 출시 시점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아이폰 6가 출시되기까지 3개월 가량의
여유가 있고, 갤럭시 S5의 판매량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차별화 포인트 역시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QHD(2540x144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화질의 우위를 내세울 수 있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디자인 측면에서 메탈 느낌의 케이스를 구현하고, 화면 베젤을 최소화한 것도 매력적"이라며 "G2 이후로 손떨림보정 기능을 선도적으로 채택함으로써 카메라의 우수성을 부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요인을 바탕으로 G3는 전작의 성과를 뛰어넘어 연내에 5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G2는 지난해 8월에 출시된 이후 연내 300만대, 현재까지 누적 500만대가 판매됐다.
LG전자는 서울과 영국 런던,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터키 이스탄불 등 6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런던·뉴욕·샌프란시스코에서는 현지시간 27일에, 서울·이스탄불·싱가포르에서는 28일에 제품이 공개된다.
시차 등을 고려하면 전체 행사는 24시간 안에 마무리되며 국내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제품 출시 역시 공개 직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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