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이틀 동안은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한다. 오는 27일 열릴 본회의에서는 세월호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이른 시일 내 국조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역시 27일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5월 임시국회는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을 중심으로 긴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20~21일 본회의에서 실시되는 세월호 긴급 현안질의에는 국무총리 이하 관계 장관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조사 계획서는 27일 한 차례 더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상설특위위원장 선거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조사 계획서를 27일 채택하면 국정조사 절차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도 "계획서가 의결되면 특위 위원단이 선출돼 곧 바로 가동에 들어간다"며 "세월호 국정조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국회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후반기 원 구성도 예년보다 빨리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항상 선거가 있는 해, 혹은 그 외의 경우에도 후반기 원 구성이 채택되지 않아 국회가 장기간 공전하거나 제 역할을 못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법정 시한 내에 후반기 원 구성이 빠르게 진행돼 국회의 역할도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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