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는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모든 부처, 시도, 시군구에 시달된 재난위기대응 매뉴얼을 만드는 일이 보여주기식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는 "공직사회의 적폐를 뿌리째 뽑아내는 일은 이러한 공직사찰, 군기잡기, 입막음이 아니라 지연 학연으로 연결된 끼리끼리 문화인 관피아의 검은 연결고리를 끊어 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은 지지율이 떨어지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마지못해 사과에 나섰다"고 지적한 후 "공무원의 근무기강을 재차 강조해 모든 공무원이 죄인인양 책임을 전가하는 형국이다. 재난당국의 보여주기식, 군기잡기식, 책임전가식 비상근무, 연가·출장통제, 복무감찰은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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