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에서는 미혼남녀 306명을 대상으로 뻔한 '연애공식'과 변화하는 커플 형태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인상 커플매니저는 "연애나 커플에 있어서 이제는 남녀 구분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보여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조명 받거나 늘어나는 커플 형태와 그에 대한 미혼남녀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당신이 위 답변 중 한 형태의 커플이라면 결혼까지도 가능하겠는가?'라고 묻자 39%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라고 답변한 한 미혼여성은 '출산해도 일은 계속 하고 싶다', '남편이 주부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반응했다.
'아니다'라고 답변한 한 미혼남성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문제도 있고 직장, 양육 등 복잡한 문제', 내가 전업주부로 나선다는 건 아직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무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미숙 이사는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조금씩이지만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성향, 성격, 가치관 등이 잘 맞으면 서로에게 맞춰서 같이 살아가는 것이지 전통적인 남녀 역할에 굳이 국한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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