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어 판매량 개선세가 1년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1분기 합성고무 부문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반기 기준 영업손실이 거의 10년만에 처음 있던 일이란 점을 생각하면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호석유의 에너지 부문 설비 규모는 내년말 현 수준의 2배까지 늘어난다. 이 연구원은 “발전소 연료로 쓰일 폐타이어 역시 신규 설비의 높은 영업이익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호석유는 열병합 발전소에서 2016년 연간 2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 산업단지 업체들이 계속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판매처 확보도 어렵지 않으리란 예상.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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