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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D-30]여권 인천시장 경선 네거티브 양상

최종수정 2014.05.05 09:26 기사입력 2014.05.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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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서울시장 경선과 함께 새누리당의 6ㆍ4 지방선거 경선에서 박심(朴心ㆍ박근혜 대통령 의중) 논란의 한 복판에 선 인천시장 경선도 막바지로 흐르면서 네거티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9일 인천시장 후보를 선출한다.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유정복 의원이 지역구인 경기도(김포)가 아닌 인천시장 도전에 나서고 기존에 출마했던 이학재 의원이 유 의원을 지지하며 출마를 포기하면서 박심 논란에 불이 붙었다. 더구나 유 의원은 출사표를 던지며 박근혜 대통령의 덕담을 공개하면서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일으킨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 의원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투표소 설치와 TV토론회를 두고 경선 막판 공방을 벌이고 있다.

포문은 안 전 시장이 열었다. 안 전 시장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초 10개 군·구지역별로 투표소를 설치하기로 했지만 경선이 연기되는 과정에서 유정복 후보의 반대로 강화와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 유권자를 투표소 한 곳에 모아 투표하게 됐다"며 "유권자 불편과 투표율 하락이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유 의원은 "투표소가 10곳에서 3곳으로 준 것은 세월호 참사 이후 중앙당에서 한 장소에서 동시 투표하라는 권고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라며 "안 전 시장 측이 사실을 왜곡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두 예비후보는 TV토론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 전 시장은 "시민을 위한 후보자 검증과 정책적 이해를 높이고자 서울ㆍ대구ㆍ부산 등 타 지역에서도 TV토론회는 실시됐다"며 "유독 인천만 유정복 후보 측과의 합의 문제로 TV토론회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이는 한 마디로 전혀 사실무근이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짓말로 300만 인천시민의 눈과 귀를 왜곡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양 후보가 합의하에 TV토론회를 실시하자는 것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TV토론회 협상을 시작하다"고 반격했다.

안 전 시장은 또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들 중 일부가 특정 후보의 캠프에 출입하며 당원들에게 이를 돕도록 일방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들은 불공정 개입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중립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안 전 시장 측은 곧 밝혀질 분명한 사실을 두고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왜곡해 유포하는 것은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인천시민들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사실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안 전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을 통해 국제기구 유치 활성화'를 대표 공약을 내놨고 유 의원은 구체적 공약을 내놓진 않았다. 대신 인천시의 부정부패ㆍ측근비리 등을 척결해 '깨끗한 인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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