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정책, 중국의 경기둔화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적인 변수들이 장기화되고 국내외 기업실적 등 매크로 상황에서의 큰 변화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유럽은행의 양적완화가 실시될 경우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증시에 상당히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2011년 말부터 2012년초까지 1조 유로 정도 규모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실시로 약 3개월간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한 경험이 있는만큼 올해 양적완화 실시가 이뤄지면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10일 그리스가 4년만에 처음으로 30억유로 규모 5년물 국채 발행에 성공했고 최근 포르투갈, 아일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기타 금융위기 국가로도 국채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이는 시장 투자자들이 유럽은행의 본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시작할 것이라 기대한다는 의미이며 결과적으로는 대대적 통화정책을 펼 수밖에 벗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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