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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애플·삼성 격차 좁혀…공격마케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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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시장점유율 32.5% - 22.3%

태블릿, 애플·삼성 격차 좁혀…공격마케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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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 격차가 좁혀졌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32.5%로 지난해 같은 기간(40.2%)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아이패드 출하 대수도 1950만대에서 1640만대로 감소했다.
반면 삼성 태블릿의 시장점유율은 작년 1분기 17.5%에서 올해 1분기 22.3%로 크게 늘었다. 출하 대수도 850만대에서 1120만대로 증가했다. 2011년 삼성이 애플 아이패드 판매량의 7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성과다.

IDC는 이같은 점유율 변화가 삼성의 공격적 마케팅 효과라고 분석했다. IDC는 "삼성은 최근 통신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묶어 파는 등 방식으로 공격적 영업을 해 왔다"고 전했다. 작년과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을 비교하면 아수스는 5.4%에서 5.0%, 아마존은 3.7%에서 1.9%로 각각 떨어졌고 레노버는 1.3%에서 4.1%로 급성장했다. IDC는 이번 태블릿 시장조사 집계에 노트북 PC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이른바 '투 인 원', 혹은 '하이브리드' 제품도 포함했다.

독자 운영체제(OS)를 쓰는 아이패드의 고객 충성도가 여전히 굳건하지만 최근 안드로이드 OS 기반 태블릿 이용자층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은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군을 구성해 7.7인치부터 8.4인치, 10.1인치 등의 옵션으로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의 전략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애플도 9.7인치 사이즈의 아이패드를 매년 내놓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는 등 전략을 바꿨다.
한편 삼성의 갤럭시탭 프로 시리즈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 평가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갤럭시탭 프로 10.1은 미국의 유력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의 태블릿 평가에서 처음으로 종합점수 90점을 기록했다. 갤럭시 노트 프로 12.2 모델은 87점을 받았다.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는 다기능성에서 떨어져 종합점수 85점(4위)에 그쳤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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