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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발적 협약으로 악취개선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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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협약기업 악취시설개선 87억 투자”
“악취배출량 32%, 악취민원 64% 감소”
“올해도 시설 개선에 40억원 추가 투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악취개선 자발적 협약’이 기업체의 악취저감을 위한 시설개선 투자와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2월4일 자치구와 12개 기업이 참여한 ‘악취개선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에서 87억원을 투자해 악취시설을 개선한 결과, 사업장의 평균 악취배출농도가 전년도 711배보다 32% 감소한 485배로 나타났다. 민원건수도 115건에서 41건으로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남산업단지 주변은 인구의 증가와 함께 도심지 확장으로 대규모 택지가 조성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해마다 46%씩 늘어나 사업장 이전 등 근본적인 악취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기업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악취개선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은 올해까지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시설을 개선키로 하고, 광주시는 기업에 맞는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는 등 악취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광주시는 올해도 기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보다 낮은 300배 이하로 낮추도록 독려하고, 기업체는 시설 개선을 위해 40억원을 투자하는 등 악취개선을 위해 적극 동참키로 협의했다.

아울러 악취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민·관 합동 악취감시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악취 모니터링을 매월 실시해 악취동향을 파악할 게획이다. 악취관리 선진 기업과 우수 지자체 견학을 통해 광주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악취저감 우수 방안도 찾을 방침이다.

유용빈 광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지난해부터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악취시설을 개선해 악취도가 많이 줄었다”며 “올해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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