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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 품은 현대제철, 매출 1Q사상 최고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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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고로 3기 완성과 현대하이스코 냉연 합병 부문으로 현대제철의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5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올해 1·4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지난해 단독기준 매출 매출액 3조9360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 당기순이익 623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2조7804억원에 비해 41.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1.4%, 219.5%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 역시 4.4%에서 5.9%로 1.4%포인트 늘었다.

이번에 달성한 매출 3조9360억원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현대제철의 1분기 매출은 지난 2011년 전년동기대비 75% 급증한 3조5644억원까지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 불황의 여파로 2조9836억원까지 떨어졌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판재류 298만t, 봉형강류 159만t 등 총 457t을 판매했다. 특히 판재류 매출액은 3고로 가동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87.9% 급증한 2조65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호조와 함께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2011년 8%에서 2012년과 지난해까지 5%까지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들어 6%대 문턱까지 올라갔다.

강학서 현대제철 부사장은 "경영 악화에 대비해 설비 효율을 최적화시키는 조업으로 1분기에 1339억원의 개선 효과를 창출했다"면서 "냉연부문 합병에 따른 통합시너지로 1215억원의 수익성 개선을 끌어나겠다"고 말했다. 1분기에는 315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 25.2%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2분기 목표도 1분기 대비 12% 가량 늘어난 총 512만t으로 설정했다. 매출액도 6.6% 가량 증가한 4조2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에 자동차 강판과 열연 가격 인상을 추진 중이다. 김영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철광석 등 원료가격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자동차용 강판 가격 인상을 추진하겠다"며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등 대외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상태인 만큼 하반기에는 원료가격과 맞물려 가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 투자 역시 순항 중이다. 이달 안에 연산 200만t의 1후판 공장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1, 2후판을 합쳐 총 350만t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지난 8일 기공식을 갖고 토목공사에 착수한 특수강 공장은 25일 현재 5.1%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당진 제2냉연 공장의 경우 생산라인 속도 향상을 통해 연산 150만t에서 180만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투자 역시 검토중이다.

중국산 봉형강제품에 대해서는 업계와 공조해 상반기 안에 반덤핑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동국제강 등 국내업체 및 정부 등과 공감대를 형성해 중국산 봉형강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추진할 것"이라며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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