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터널, 교량, 다중이용시설 등 2970개소 특별 안전점검
세월호 침몰사고를 비롯 ‘제2롯데월드 배관 폭발’, ‘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괴’ 등 대형사고의 잦은 발생으로 안전관리와 사고 대응의 중요성이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구가 사전에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 혹시 있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주민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구는 20개 부서별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시설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꼼꼼히 살핀다.
구는 특히 안전등급 D~E급 9개소는 재난위험시설로 분류, 더욱 철저히 관리할 방침인데 D급은 월 1회, E급은 월 2회 이상 점검한다.
또 구의 유일한 안전등급 E급 시설인 청담동의 A 시설도 현재 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곧 해소될 전망이다.
구는 교량 육교 방음벽 등 도로시설물 41개소에 대해서도 지반침하와 균열, 철근노출, 누수 여부, 배수로 이상 유무 등을 점검, 혹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또 공사장 타워크레인 등 공사장 위험장비에 대해 철저히 점검, 위험 요인별 사고사례와 상황발생시 초동대처에 실수가 없도록 공사장 현장근무자 교육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설별 부서 담당자와 유관기관의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재난위험 징후 발견시 지체 없이 보고하도록 하는 등 재난관리체계를 강화, 즉각적인 대응으로 재난피해 최소화와 신속복구 등으로 안전한 강남 지키기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곽윤국 치수방재과장은 “이번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구의 재난관리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생활 안전을 염려하는 주민불안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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