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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얼굴 먹칠한 유한식 전 시장 중징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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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세종참여연대, 새누리당 윤리위원회 솜방망이 처벌에 ‘맹공’…새누리당 세종시당,. 사과문 발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 애도기간 중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해 물의를 빚은 유한식 전 세종시장(세종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 지역의 야당과 시민단체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2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세월호 사고로 국민들이 슬픔에 잠겨있는 때 유 예비후보가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했음에도 새누리당이 ‘경고’란 가벼운 조치를 내린 건 유감”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는 이어 “이번 일은 단순히 ‘술자리에 참석했으나 술은 마시지 않았다’는 유 후보의 변명으로 덮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국민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고 세종시 위상을 땅에 떨어뜨린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은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아픔을 안기고 세종시민 얼굴에 먹칠을 한 유 예비후보에 대한 ‘경고’를 철회하고 술자리에 참석한 당원 모두와 함께 중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도 보도자료를 내고 술자리에 참석했던 유 세종시장 예비후보와 홍순승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의 부절한 처신을 문제 삼았다.
참여연대는 “유 후보는 술자리에서 일체의 음주와 선거관련 말을 않았다고 해명하지만 음주절제와 국민정서에 동떨어진 행동을 자제키로 했던 대시민 약속을 어겼다는 점에서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순승 후보의 경우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의 독립성을 잊어버린 부적절한 말로 교육계 명예를 떨어뜨렸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사과문을 내고 “유 후보의 술자리 참석에 대해 세종시민과 유가족에게 사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당은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후보와 당직자들은 이번 사고 생존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경선일정 및 선거운동을 무기연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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