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주가지수 수준별 추천 금융상품' PB 1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신한금융투자는 '주가지수 수준별 추천 금융상품'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2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11일부터~16일까지 6일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신한금융투자를 대표하는 자산관리 전문가인 PB 100명이 참여했다.
해당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저배리어 지수형 ELS·DLS를 선택한 PB의 대부분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상품구조, 빠른 조기상환으로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등 두 가지 특징을 언급했다. 예금금리+α의 수익을 꾸준히 올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몇몇 PB들은 과표분산을 통한 절세효과를 주요 추천사유로 꼽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 이상일 때 고객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금융상품으로 꼽힌 상품 역시 저배리어 지수형 ELS·DLS(25%)였다. 롱숏펀드(24%)도 만만찮은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가치투자형 펀드(6%), 분할매수형 ETF랩(3%)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중장기적으로 추천하는 금융상품으로도 저배리어 지수형 ELS·DLS(37%)가 1위에 꼽혀 3관왕에 올랐다. 2위는 가치투자형 펀드(23%), 3위는 롱숏펀드(15%)가 차지했다. 가치투자 펀드의 경우 현재 장기간 수익률이 가장 우수하고 운용원칙상 박스권 장세에서도 초과수익이 가능하며 상승장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추천사유로 꼽혔다.
최근 고객들이 원하는 연 기대수익률 수준을 묻는 질문의 경우 연 5~8%(52%)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연 8~11%(28%), 연 11~15%(8%), 연 15% 이상(7%), 연 2~5%(4%)가 뒤를 이었다. 고객들이 금융상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는 안정성(58%)이 1위를, 기대수익률(21%)과 절세효과(21%)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높은 수익률보다는 예금금리+α에 만족하면서 손실 없는 안정적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른바 '중위험 중수익'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김봉수 WM추진본부 본부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철학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며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업계 트렌드가 된 '첫스텝85 지수형ELS',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ARS(Absolute Return Swap) 등 다양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의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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