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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선내 수색 급물살…생존자 찾아 내나(종합)

최종수정 2014.04.20 10:53 기사입력 2014.04.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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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세월호 침몰 닷새째를 맞은 20일, 선체에 잠수부들이 잡고 내려갈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다수 개설되면서 선내 수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발견되는 시신 숫자도 급속이 늘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아직까지 실낱같은 생존 희망은 남아 있지만, 선체 내부에서 구조 신호 반응 등 생존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0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 브리핑을 갖고 19일 저녁부터 20일 아침까지 총 17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숫자는 총 49명으로 늘어났다.

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7시10분 침목 선박 부근에서 해경 3012함이 사망자 1명을 수습했다. 오후11시35분에는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당일 오전5시50분께 4층 격실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확인했던 사망자 3명(남)을 발견해 수차례 진입 시도 끝에 특수 제작한 손도끼를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진입, 오후11시48분에 수습했다. 이 곳에서 발견된 사망자 3명은 모두 남성으로 단원고 학생으로 확인됐다. 수습 당시 모두 구명 동의를 착용하고 있었다.

20일 오전5시35분에도 격실 내부에서 사망자 1명(남성)을 발견했고, 오전 5시50분께에도 사망자 3명(남성1명, 여성2명)을 찾아내 신원을 확인 중이다. 또 오전7시40분께부터 오전8시2분까지 남성 사망자 9명을 추가 발견해 수습했다. 아직까지 생존자가 구조되거나 위치가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처럼 구조 작업의 진척이 빨라 진 것은 잠수사들이 오랜 시간 악천후를 이기며 설치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수면에서 선체까지 내려갈수록 부착된 줄)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세월호 선체에는 중앙부 옆구리에 1개, 선수 부분에 2개, 위치 미상 2개 등 총 5개의 가이드라인이 설치돼 있는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이 다수 설치되면서 수상에서 수중까지 들어가서 그 지점부터 선내에 진입할 수 있고, 옆으로도 갈 수 있다.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이 만들어 졌다"며 "선체 내부 객실에도 갔다. 유리창 깨고 들어가서 사망자를 수습한 단계다. 이미 진입이 많이 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선체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선내에 진입해 구조-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발견된 시신들도 이런 작업 때문에 선내 곳곳에서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지난 밤 시신 3구 추가 수습 오보 소동에 대해 "직전 선내에서 수습된 시신을 수면 위로 부상시키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중복 계산이었다"라고 해명했다.

해경은 이날 204척의 함정, 항공기 34대를 동원해 선체 주위 해역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또 잠수부 563명을 투입해 선내를 집중 수색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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