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지코리아(대표 이종호)는 내달부터 테일지(TAILG) 전기자전거를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1일 원주 지역 대학생들의 축제인 '원주 한마음 축제'에서 시승행사도 진행했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해 보이는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창립한 전기자전거·모터사이클 전문기업으로 미국·유럽·남미·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다. 자전거 프레임(몸체) 안에 배터리를 내장했으며 보관과 이동이 간편하도록 접이식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체인 없는 전기자전거로 유명한 만도풋루스는 올 하반기 중 2세대 제품이 나올 전망이다. 만도풋루스는 체인 없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지만 400만원대 중반의 가격이 대중화를 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2세대 제품은 1세대보다 가격을 낮춰 일반 소비자들의 가격에 대한 부담이 다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만도풋루스를 판매하는 한라마이스터는 지난해 유로바이크 전시회에 참가해 2세대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자전거 1, 2위 업체인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매년 2배씩 성장하는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전기자전거 '팬텀' 6종을 출시했으며, 알톤스포츠 역시 최근 중국 국제자전거 박람회에 전기자전거 시제품을 선보였다. 알톤스포츠는 서울 논현로에 공간을 마련해 전기자전거를 전시, 여전히 전기자전거가 생소한 소비자들을 도울 계획이다. 알톤 최초의 안테나숍이기도 한 이 공간에는 전기자전거 뿐 아니라 일반 자전거와 하이브리드 자전거까지 알톤의 전 제품군이 전시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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