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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기조, "코스피 추세적 상승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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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달부터 신흥국 시장에 외국계 자금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신흥국 환율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섰다. 이러한 원화 강세 기조는 자동차 업종 등 일부 수출업종에 채산성 악화 등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대체로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는 지금까지 대체적으로 전면적인 신흥국 통화가치와 함께했고 주가상승에 큰 작용을 해왔다"며 "특히 한국의 현재 원화 강세기조는 경상수지 흑자 등 펀더멘탈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것이라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국 통화가치의 전면적인 추가강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과 맞물리며 점차 줄어들 추세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가치 상승과 함께 한국 원화 가치도 상승해왔지만 앞으로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이 지속되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해 추가 강세 여지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국은 자체적인 펀더멘탈 안정성 등 매력 요소가 있기 때문에 완만한 원화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선진국 대비 점차 강화되면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12월부터 주춤하던 한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좋아지는 반면 미국과 일본은 둔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한동안 더 유지되며외국인 자금 유입세에 따라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는 곧 주가 상승과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원화강세의 경우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 시장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상황에서 원화 강세 속도가 가파를 가능성은 낮다"며 "원·달러 환율은 올해 3분기 중후반 1000원선까지 하락하고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맞물려 완만한 원화가치 절상 속도를 유지하며 외국인 자금의 국내 유입과 코스피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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