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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앤株 미공개 정보 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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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 대거 사들여 6거래일간 20% 상승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차병원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성인 체세포를 이용해 줄기세포주를 만드는 데 성공한 가운데 최근 차바이오텍 주가가 급등해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이 일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오전 9시12분 현재 산성앨엔에스(6.78%)와 젬백스(6.74%), 에스티큐브(3.11%), 세원셀론텍(1.76%), 메디포스트(0.83%), 파미셀(0.70%) 등이 전일보다 상승했다. 차병원 연구팀의 줄기세포주 연구 성과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새벽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이동률 교수팀과 미국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정영기 교수팀은 성인의 체세포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를 세계 최초로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줄기세포 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병원의 이번 발표는 해외 신문에도 대서특필될 정도로 의미 있는 것"이라며 "황우석 사태 이후 줄기세포 연구분야에서 많이 뒤쳐졌는데 다시 우리나라가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우석 박사가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개발했다고 했을 때 관련 분야에 투자 붐이 일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붐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줄기세포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홈캐스트는 지난 8일 황우석 박사가 대표로 있는 에이치바이온이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진 날부터 8거래일 동안 150% 폭등했다.
연구 성과가 있는 차바이오앤의 주가 전망은 당연히 밝다. 이 연구원은 "차병원의 이번 연구로 실명된 사람도 눈을 이식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차바이오앤의 주가는 지금보다 훨씬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차바이오앤의 주가는 전날보다 2.91% 하락 중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가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차바이오앤 주가의 거래량은 전날 1000만여건까지 올라갈 정도로 급등했다. 주가도 지난 10일부터 기관들이 대거 사들이며 전날까지 6거래일간 20%가량 상승했다.

이에 기관들이 미리 정보를 알고 차바이오앤을 사들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차병원 관계자는 "17일 미래창조과학부 기자들에게 자료를 미리 배포했고 이전에는 알리지 않았다"며 "주가와 관련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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