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투는 월가와 미국 금융당국에서 HFT에 대한 비판적인 기류가 강해지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버투는 당초 4월 초에 시작할 예정이던 투자자 로드쇼를 이달 후반으로 미룬 바 있다. 상장 주간사인 골드만삭스가 최근 HFT에 대한 여론이 악화돼 기업가치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버투에 일정을 연기할 것을 권했다고 전해졌다. 버투는 상장으로 2억5000만~3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버투는 2009년 1월1일부터 2013년 12월31일까지 모두 1238거래일 가운데 단 하루를 제외한 1237거래일 동안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버투는 기업공개를 준비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신청서를 통해 이 실적을 공개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