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모든 미국민을 대표해 미셸(오바마 대통령 부인)과 나는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고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며 "미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사고 현장에 급파돼 수색·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군에 한국 측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동맹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의무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라며 "이번 참극에서도 한국은 미국의 끊임없는 지원과 우정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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