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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상황, 쌍둥이 형제 "탈출구 향해 전진…필사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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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 소식만을 기다리는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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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구조상황, 쌍둥이 형제 "탈출구 향해 전진…필사의 탈출"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쌍둥이 형제가 극적으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안산 단원고 2학년 정대진, 복진(17) 쌍둥이 형제는 안산 고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6일 세월호 선체가 갑자기 기울었을 때 "객실 안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에 객실에 남아 있던 중 급류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있던 형제는 사력을 다해 난간을 붙잡거나 헤엄을 치며 탈출구를 향해 전진한 끝에 극적으로 배에서 탈출,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이에 쌍둥이 형제의 할머니는 "손자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서로 눈을 마주보고 격려하며 헤엄쳐 나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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