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7일 오전 여객선 침몰 사고 대책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4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간다"고 밝혔다.
위원회 간사는 이찬열(행정위) 김영록(농해수위) 유기홍(교문위) 의원이 맡았다. 부위원장은 안산 지역 국회의원인 부좌현, 전해철 의원이 담당한다. 법률 지원은 박범계(법률위) 의원이 맡는다. 상황실장은 김현 의원이 맡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상황 파악과 현장 지원, 구조 활동에 모든 힘을 쏟는다는 방침에 따라 안산 단원고와 진도 현장에도 지원단을 구성했다. 진도 지원단장은 이윤석 전남도당위원장, 안산 현장은 김태년 경기도당위원장이 맡았다.
이어 "현장 지원단은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지원 활동을 벌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숙식을 포함한 모든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책위원회 구성 외에도 6ㆍ4 지방선거와 관련한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노웅래 사무총장 이름으로 전국의 지원위원회와 시도위원에 다시 공재했다"며 "중앙당 차원이나 시도당 차원에서 이뤄지는 선거 관련 토론이나 개소식을 물론 개별 후보가 파란색 점퍼를 입고 명함을 나눠주는 행위도 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불가피하게 서류상으로 진행되는 절차는 법적 시한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