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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환갑기념여행 떠났다가…'마지막'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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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침몰로 실종된 290명 중엔 환갑을 기념해 여행을 떠났다가 화를 당한 초등학교 동창생들도 있었다. 이들은 인천 용유초등학교 28회 졸업생들로 17명이 함께 세월호에 타고 있었다.

인천시는 16일 "세월호에 용유초 28회 동창생 17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환갑을 맞아 인천의 ㅅ관광 여행상품을 통해 15일 저녁 세월호에 승선했으며, 이들 가운데 6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7명 중 16명은 인천에 거주하고 1명은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생존자로 확인된 이모(60)씨의 부인은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남편은 모교 지원으로 동창생들과 환갑 기념 2박3일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남편이 생존해 다행이긴 하지만, 동창생 모두 서로 잘 아는 사이인데 대부분 생사 확인이 안 된다니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뉴스를 보고 애 태우다가 오전 10시30분쯤 남편의 전화를 받고서야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대책본부는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로 현재 6명이 숨지고 290명이 실종됐으며 179명이 구조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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