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민간 장비를 동원해 선내 생존자들을 위해 공기를 주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일 오후 10시20분 서해해경청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장관회의에서 부처별 역할을 논의하고, 진도군청에 범부처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박승기 해수부 대변인이 정부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피해가족 지원을 위한 상황실장을 맡기로 했다.
이날 새벽 해경 잠수요원이 수중수색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저시정, 강조류로 이뤄지지 못했다. 정부는 승선자 가족들이 팽목항과 현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관공선 2척도 배치했다.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55분께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조난신고를 보낸 후 침몰했다. 8시 현재 탑승자 475명(추정) 중 6명이 사망하고 179명이 구조됐다. 실종자는 290명에 달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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