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여ㆍ야 예비 '경기도백' 5명이 일제히 '아픔의 현장' 진도로 떠났다. 이들은 TV토론회 등 주요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일부 후보들은 당분간 진도에 머물며 상황을 챙길 계획이다.


새누리당 남경필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4시45분 예정됐던 OBS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 TV토론회를 취소했다. 대신 곧바로 진도로 떠났다.

그는 떠나면서 "오늘 TV토론 취소하고 교육청 상황실에서 상황을 보고받고 진도로 가고 있다"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다같이 기도하자"고 부탁했다.


같은 당 정병국 예비후보 역시 경선 TV토론회를 취소하고, 진도로 출발했다. 정 후보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온 국민이 걱정과 슬픔에 빠져있는 시기에 책상에 앉아 정책을 논 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경기지사 후보도 이날 예정된 포천시 경청투어, 성남 청년들과의 대화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진도로 향했다.


같은 당 김진표 예비후보와 원혜영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5시 진도로 떠난다. 두 예비후보 측은 "같이 동행하려는 것은 아니었는데, 우연히 같은 비행기에 탑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17일 예정된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이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도에 머물며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단원고 2학년생 10개 학급 325명(남 172, 여 153)과 교사 15명은 15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출발,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에 올랐다. 하지만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 앞바다에서 암초에 부딪치면서 좌초,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164명이 구조되고, 293명이 실종돼 대형 해상 참사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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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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