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 자율제한 제도는 주식시장으로 따지면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면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일종의 '서킷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을 한다. 현재로선 특정 이통사의 번호이동 건수가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가면 다음 날 해당 이통사가 모을 수 있는 번호이동 건수를 제한하는 방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실무 차원의 초기 단계의 논의만 있었던 관계로 구체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논의가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보조금 시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필요한 방법"이라며 "방통위와 구체적으로 세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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