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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쌍의 부부는 왜 신한은행에 모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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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은퇴상품 전략 '저위험ㆍ중수익' 초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 100쌍의 부부가 모였다. 이날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가 처음 개최한 '부부 은퇴교실'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100세 시대를 맞아 상징적으로 초청된 100쌍의 고객들은 신한은행의 새로운 은퇴 솔루션에 대해 강의를 듣고 컨설턴트들과 상담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은퇴브랜드 '신한미래설계'와 함께 출범한 신한은행의 미래설계센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의 은퇴상품 전략도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설계, 생활비, 상품 등으로 나눠 각각에 맞는 은퇴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우선 기존 맞춤형 자산관리시스템인 'S-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의 현재 상태에서 재무적인 은퇴준비 달성도를 안내하고 자산 중 은퇴만을 위한 부분을 별도로 표시해 제공할 계획이다. 각 고객의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은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은퇴 후 생활비 솔루션은 크게 미래설계통장과 미래설계카드 두 축으로 구성된다. 지난 1일 출시된 미래설계통장은 연금 수급 시 최대 2.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각종 금융 수수료 면제,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생활비 가불서비스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와 연계되는 미래설계카드는 오는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은퇴 자산을 불리기 위한 투자상품은 '저위험ㆍ중수익' 전략을 택하기로 했다. 보험사의 은퇴상품은 은퇴소득에 초점을 맞춘 연금상품이 대부분이고 증권사는 금리 이상의 수익을 노리는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이 주력이라고 봤을 때 신한은행은 차별화를 위해 원금을 기반으로 한 '저위험ㆍ중수익'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관계자는 "저금리ㆍ저성장ㆍ고령화에 따라 이제는 은퇴자산을 더 모으고, 더 불리고, 더 오래 분배해야 된다"며 "수익률보다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주가연계예금(ELD),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의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상품에 이어 고객별 절세의 필요성에 따라 방카슈랑스 저축보험, 비과세ㆍ절세 채권 등의 특화상품도 제시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퇴상품은 원금을 지킬 수 있는지 여부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라며 "안정성과 유동성을 기반으로 '마음이 불편한 투자는 투자가 아니다'라는 고객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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