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오세훈 시장 서울, 성장률↓…G2 도약해 뉴욕·도쿄 압도"
"오세훈, 공간·산업생태계·경영철학 실패"
'아시아 경제문화 1위 도시'를 목표로
5도심·청년창업 혁신 클러스터·특구 3축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코로나19 이후 오세훈 시장 시절 내내 서울의 성장률은 대한민국 전체 성장률보다 떨어졌다. 서울이 전국 평균을 깎아 먹고 있는 것"이라며 서울을 글로벌 G2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G2 서울 비전 선포식'을 열고 G2 서울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1·2·3·4 전략'을 제시했다. 정원오 후보 캠프
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G2 서울 비전 선포식'을 열고 G2 서울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1·2·3·4 전략'을 제시했다. '1·2·3·4 전략'은 ▲아시아 경제문화 1위 도시 ▲2도심 추가 조성 ▲3대 청년창업 클러스터 ▲4대 특구 파이프라인을 뜻한다.
그는 "2030년 세계도시종합력지수(GPCI) 3위권에 진입해 일본 도쿄를 압도하는 아시아 경제문화 1위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21세기의 경쟁은 국가가 아닌 도시 간 경쟁이며 서울의 상대는 뉴욕"이라고 선언했다.
"오세훈 시장, 공간·산업생태계·경영철학 실패"
정 후보는 "서울의 도시 발전이 14년째 정체돼 있다"며 "오 시장의 공간·산업생태계·경영철학, 세 가지 모두 실패했다"고 말했다. 공간 실패에 대해 그는 "산업·주거·통근이 이미 수도권 단위로 움직이는데도 서울의 문제를 서울 경계 안에서만 풀려 했다"며 "수도권의 수백만 통근 시민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생태계 실패에 대해서는 "기업 본사만 붙잡고 연구·생산·물류·인재를 외곽으로 흘려보냈다"며 "서울이라는 메가시티에 걸맞은 인공지능(AI), 금융 등 신산업을 육성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의 경영철학에 대해서는 "기존 도심 중심으로 초고밀도 개발이 계속됐지만 무엇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며 "초고층·매각·단기개발 중심으로는 도시의 경쟁력이 축적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G2 서울의 4개 목표, 아시아 1위·5도심·청년창업·특구
정 후보가 선포한 G2 서울은 공간·인재·산업의 세 가지 축이 '아시아 경제문화 1위 도시'라는 목표를 떠받치는 구조다. 정 후보는 대 서울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고, K아레나 클러스터·MICE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성수·잠실·홍대 등 체류형 문화거점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또 기존 3도심(서울 도심·여의도영등포·강남)을 넘어 신촌·홍대와 청량리·왕십리를 두 개의 혁신 도심이자 미래도심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신촌은 콘텐츠로, 청량리는 바이오·혁신으로, 관악구는 딥테크 창업을 중심으로 권역별 청년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3대 거점에서 창업 월급과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
서북·신촌은 '콘텐츠 산업벨트'로 신촌 주변을 고밀 복합개발한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연계를 통해 K콘텐츠 허브·크리에이터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 동북·청량리는 '혁신 벨트'로 청량리역 복합개발·홍릉 연계·5대 대학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바이오 청량리 창업 허브로 육성한다. 남부·관악은 '창업 벨트'로 관악S밸리와 서울시·관악구·서울대 3자 협력, 관악 벤처타운 중심의 창업 벨트를 강화한다.
용산 중심 4개 특구 파이프라인 설정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G2 서울 비전 선포식'을 열고 G2 서울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1·2·3·4 전략'을 제시했다. 정원오 후보 캠프
원본보기 아이콘정 후보는 홍릉과 양재, 구로·가산, 용산을 네개의 특구 파이프라인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홍릉·양재·용산을 특구로 지정하고, 구로는 서울시 조례로 추진한다.
특히 정 후보는 4대 특구 중 용산을 G2 도약을 여는 '글로벌 게이트'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후보의 서울시에서 용산은 ▲사업전환의 장 ▲도시 실증 플랫폼 ▲글로벌 게이트 ▲투자유치·판로지원 등 네 가지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그는 "해외 기업이 한국에 오려면 세금과 비자, 자유로운 송금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방법은 정부에서 특구로 지정하는 것이다.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받아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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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정 후보는 "서울을 G2 도시로 만들기 위해 AI와 바이오, 문화, R&D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서울을 세계와 직접 연결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경제 성장과 경쟁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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