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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경선 후보 첫 TV토론회 13일 목포·여수·광주 MBC 방영

최종수정 2014.04.13 14:09 기사입력 2014.04.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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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교통, 지방의원 줄세우기, 순천만정원 입법혼란 야기 치열한 공방”
“주승용, 버스공영제와 100원 택시 재원 방안, 막말정치 등 공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남도지사 후보를 뽑기 위한 첫 TV토론에서 버스공영제와 100원 택시 등 정책공약의 남발, 막말정치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후보(국회 국토교통위원장)는 목포·여수MBC 공동주최로 13일 오전 방송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이낙연 경선후보(영광·함평·담양·장성 의원)에게 “버스공영제와 100원 택시 공약의 재원 확보 등 구체적 추진방안이 있는 지 밝히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경기지사 후보인 원혜영, 김상곤 후보가 버스공영제와 무상버스 공약을 제시해 언론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자 버스공영제와 100원 택시 도입을 발표했는데 이는 선거를 앞두고 발표하는 전형적인 선심성 공약 아니냐”고 따졌다.

이낙연 후보는 이에 대해 “버스공영제 등은 이미 시행중인 지역이 있고 이를 일괄적으로 확대 시행하자는 것이 아니고 각 시·군 사정에 따라 준공영제와 완전 공영제를 선택하면 도가 보조하겠다는 취지”라고 답변했다.

주 후보는 또 이낙연 후보에게 “18대 총선 때 제시한 23개 공약 중 6개만 완료했고, 19대 총선에서 무려 37개의 정책공약을 발표했으나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은 일단 당선부터 되고 보자는 일회성 공약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 후보는 “의욕이 넘쳤다. 의원직 사퇴로 공약을 끝까지 이행하지 못하게 됐다”며 오히려 주 후보에게 “최근 남해안고속철도 재착공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2년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왜 관련예산을 반영하지 못했냐”고 공격했다.

주 후보는 이에 대해 “2007년 중단된 공사재개를 위해 200억원의 예산을 올렸으나 정부가 삭감했다. 국회 상임위는 감액권한만 있고 증액권한은 없다”고 언급하고 “남해고속철은 시급한 지역 현안인데도 정작 지역에서 관심이 없어 보성?장흥?강진?해남 등지에서 지역민과 함께 캠페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원 의원의 불출마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역구 도의원 10명중 8명이 이 후보 지역구 소속 도의원이었던 것은 줄세우기 관행이자 공천권 행사를 무기로 지방자치를 주무르는 또 다른 폭력이며, 이 후보가 말바꾸기, 거짓말, 노욕 등의 단어들을 인용하여 박 의원을 비난한 것은 품격이 사라진 막말정치 아니냐”고 역공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도의원들의 불출마 촉구 회견을 오히려 반대했고, 노욕이란 표현은 여기 계신 이석형 후보가 쓴 말”이라고 책임을 넘겼다.

이석형 후보(전 함평군수)는 이낙연 후보에게 “국회에서 추진했던 고향세 신설 계획이 무산된 배경이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또 순천만 정원박람회장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법안 처리 과정에서 이낙연 의원이 갑자기 여당을 배제한 채 야당 단독으로만 법안을 발의해 처리가 불투명해진 책임을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로 “고향세는 출향인사가 점점 줄어들고, 지역에 따라 편중우려가 있어 보류됐으며, 이같은 문제점만 보완되면 향후 추진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목포와 여수 MBC 주관으로 지난 9일 목포 MBC에서 열렸으며, 방영은 13일 오전 광주, 목포, 여수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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