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희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올 매출액은 전년대비 11.5% 증가한 3933억원, 영업이익은 23.7% 성장한 49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나투어를 이용하는 패키지 여객과 항공권 구매 고객수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권과 호텔 예약 등에 있어서 타사보다 월등히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점도 향후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패키지 상품 못지 않게 여행객들의 자유여행(FIT)이 늘어나면서 항공권과 호텔 등을 개별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대형 여행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여행업은 전반적으로 내국인 출국자수 비중이 지난해 30%에 육박하면서 과거에 비해 출국자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프리미엄 자체는 낮아질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하나투어의 성장률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 적용이 여전히 유효하다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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