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옥션(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달 14~21일 회원 159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이용 실태를 설문조사 한 결과, 모바일 쇼핑을 하는 장소에 대해 10명 중 6명(58%)이 집에 혼자 있을 때 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오랜 시간 모바일 쇼핑을 하는 장소도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번 접속 시 1시간 이상 쇼핑을 즐긴다는 응답 가운데 '집에서 한다'는 답변이 61%로 가장 많았는데, 최근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PC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도서관ㆍ강의실ㆍ사무실(16%), 대중교통(14%), 커피숍ㆍ헤어샵(5%)에서도 1시간 이상 길게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접속 시 여성의 경우 20분 이상 쇼핑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2%에 달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10분~20분(25%), 5~10분(25%), 5분 미만(9%) 순이었다. 남성은 5~10분 쇼핑한다는 응답 비율이 28%로 가장 많았고, 20분 이상(27%), 10~20분(26%), 5분 미만(17%) 순이었다.
여민수 옥션 마케팅실장은 "옥션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체 약 20%를 차지하는 등 모바일은 중요한 쇼핑 채널"이라며 "최근 동물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이색 마케팅을 시작해 옥션 모바일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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