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조선· 해양 분석업체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국내 조선업계의 1분기 수주 실적은 403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로 전년 동기보다 19.2% 증가했다.
수주 금액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93억달러를 기록해 중국(77억달러)를 앞섰다.
3월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802만CGT를 기록해 지난달(1억1010만CGT)보다 소폭 줄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조선업체들의 수주 잔량도 3333만CGT로, 전달 보다 1.7% 감소했다. 매달 100만~200만CGT 범위를 유지했던 한국의 수주실적이 3월에는 43만CGT에 그쳤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중국도 4312만CGT에서 4212만CGT로 감소했고, 일본 역시 1715만CGT에서 1660만CGT로 줄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다만 업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인지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5월 126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올라 지난달에는 136을 기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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