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수산인 간담회...노후어선 현대화사업 등도 지원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남도지사 출마자는 임기안에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8곳을 세워 전남 수산물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 출마자는 이날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강진센터(소장 곽용구)에서 수산인 5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전남은 전국 수산물의 47%를 생산하고 있으나,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에 어민들은 헐값에 팔고 소비자는 비싼 값에 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전국 수산물 산지에 FPC 20곳을 세울 계획이며, 현재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완도가 선정돼 60억원 규모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는 또 16년 이상 된 어선이 세 척 가운데 한 척 꼴에 달하는 전남 노후어선에 대한 현대화 사업이 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아울러 중국의 수산물 소비 확대에 대비한 친환경 고부가 수산물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친환경어민 소득보전 직불제’ 도입 등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출마자는 “무엇보다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1년에 최소한 4번이상 어업인들을 만나 의견을 구하고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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