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도 HFT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I는 트레이더들이 거래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한 것은 아닌지 또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한 거래가 금융사기나 증권사기, 내부자 거래 등의 법률 위반 행위에 저촉되는 것은 아닌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FT를 이용하면 불과 수천 혹은 수백만 분의 1초에도 주문을 낼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HFT를 이용, 짧은 시간 동안 주문과 취소를 반복하면서 가격차를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할 수 있다.
이에 그동안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많은 관계 당국이 HFT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HFT와 관련 유죄를 선고받은 트레이더와 관련자들만 최소 79명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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