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은행의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임금은 월평균 311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기준이며, 이는 전년의 299만5000원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상용 근로자의 정액급여와 특별급여 상승폭이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정액급여의 상승률은 2012년 5.5%였지만 지난해는 4.4%로 나타났다. 특별급여 상승률은 같은 기간 5.8%에서 1.8%로 크게 축소됐다.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은 전년과 비슷한 6.5%가 상승하면서 전체 임금 상승률을 상회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건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임금 상승폭이 축소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