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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앞둔 대학생 "월 평균임금 211만원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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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졸업을 앞둔 대학교 3~4년생이 원하는 월 평균 최소임금은 21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정규직 여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8일 '대학생의 교육투자에 따른 희망임금과 취업선호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4년제 대학교 3~4학년생 1123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이들은 취업 시 평균 211만2000원의 임금을 월 최소 임금으로 보장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학생은 220만원, 여학생은 196만원으로 성별 차이도 뚜렷했다. 서울, 수도권, 지방 등 대학 소재지와 전공별로도 격차가 두드러졌다. 서울 소재 대학교 3~4학년이 기대하는 월 평균 최소임금은 238만원, 지방은 200만1000원, 수도권은 198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공별로는 의약계가 256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문계열이 193만6000원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대학교 3~4학년생 10명 중 7명은 정규직이 아닐 경우 취업을 꺼렸다. '정규직이 아니면 취업하고 싶지 않다'는 질문에 대해 '예'라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71.8%를 기록했다. 이들은 취업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정규직 여부에 이어 통근조건(62.0%), 근무시간 준수(59.6%), 학력 및 학벌에 적합한 일(57.2%)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대학교 3~4학년생의 연간 사교육비는 평균 20만5000원으로, 이 중 절반가량인 10만2000원이 영어공부를 위한 것이었다. 다음으로 전공 사교육비가 4만8000원, 공무원시험 사교육비가 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 공부시간은 8.89시간으로,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94시간이 영어공부였다. 이어 공무원 시험공부시간이 2.4시간으로 파악됐다.
류지영 연구위원은 "주당 공부시간과 사교육비가 높아질수록 희망임금과 취업을 앞두고 고려하는 요소들도 늘어난다"며 "사교육비 지출이 없는 집단과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집단(연간 34만원) 사이 희망임금 격차는 약 4만6000원"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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