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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제한 요인들 약화…"시장금리 오르막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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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올해 1분기 동안 증시와 마찬가지로 좁은 박스권 내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던 채권시장에도 4월부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금리상승을 제한하던 요인들이 점차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1월 이후 불거진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펀더멘탈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금리상승 기대가 낮았지만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4월부터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승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대외적으로는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던 미국의 경기회복세와 중국의 경기둔화 등에 대한 이슈가 점차 낙관적인 전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미국 경제는 한파에서 벗어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주택시장의 경우 최근 주택가격이 2000년대 초반 미국 부동산 호황기 수준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타 경제지표 또한 경기 상승을 확실히 끌어줄 수준으로 올라서고 있다"며 "중국 경기 역시 불투명성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늘어났지만 본격적인 정책실시에 따른 분위기 반전 또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국내 경제지표도 점차 상향하는 모습을 보이며 금리 역시 이에 맞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경기순환지표, 부동산 지표 등 최근 경제지표가 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부동산 대책 등이 연이어 나오면서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또한 그간 저금리에 대한 피로가 상당한만큼 금융정책 당국 입장에서도 거시건전성 확보 측면에서 기준금리 인상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점차적으로 금리인상을 막고 있던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금리가 상승국면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지난해 고점인 3.0%대까지는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고 10년물은 3.7%대까지 반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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