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1월 이후 불거진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펀더멘탈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금리상승 기대가 낮았지만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4월부터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승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경제지표도 점차 상향하는 모습을 보이며 금리 역시 이에 맞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경기순환지표, 부동산 지표 등 최근 경제지표가 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부동산 대책 등이 연이어 나오면서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또한 그간 저금리에 대한 피로가 상당한만큼 금융정책 당국 입장에서도 거시건전성 확보 측면에서 기준금리 인상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점차적으로 금리인상을 막고 있던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금리가 상승국면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지난해 고점인 3.0%대까지는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고 10년물은 3.7%대까지 반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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