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17세기 네덜란드 선원 벨테브레는 우리나라에 귀화한 첫 외국인으로 '박연'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일생을 마쳤다"며 "우리나라를 처음 유럽에 소개했던 사람도 네덜란드인 하멜이었다"고 양국 간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프로스트(Proost·건배)'라고 네덜란드어로 건배사를 외쳤다.
이에 빌렘 알렉산더 국왕은 "한국과의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국의 기적'에 대해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제적 성취는 경이로우며 비즈니스분야의 역동성은 강남스타일 만큼이나 중독성이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지성 선수와 거스 히딩크 감독 등도 참석했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또 막시마 왕비와 베아트릭스 전 여왕도 함께 참석했다.
헤이그(네덜란드)=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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