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지난해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며 여름가전 대명사로 올라선 제습기가 계절을 앞서 일찌감치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습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최대 100% 늘어난 200만~250만대 규모(약 8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제습기 제조 업체들은 급성장한 시장을 잡기 위해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콜러노비타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2014년형 제습기 6종을 내놨다. 이번에 출시되는 16.3ℓ 제습기 모델(DH-162YW)은 전면 LED와 수위표시창, 좁은 공간의 습기까지 해결해 주는 집중건조 호스, 광범위한 제습이 가능한 회전 모드가 탑재돼 있다. 외출중 자동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고 NPS(노비타 플라즈마 시스템) 기능을 적용해 음이온을 발생시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기업들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보다 최대 36%가량 에너지소비를 줄여 소비자가 전기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의 '휘센' 인버터 제습기는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정속형 제품보다 15% 이상 제습 속도가 빠른 '쾌속 제습' 등 편의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신발과 의류건조 기능 제공은 물론 탈착이 용이한 물통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한층 강화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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