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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블랙베리 버리고 삼성·LG 스마트폰 시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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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이 그동안 사용하던 블랙베리폰을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스마트폰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백악관이 블랙베리 폰을 대체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스마트폰 제품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백악관 내부 기술팀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고 있는 군 부대 중 하나인 백악관 통신대가 이들 두회사의 제품에 대한 보안 적합성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신문은 현재 테스트는 초기 단계이며 최종 결정이 나오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블랙베리를 애용해왔고 블랙베리는 한때 ‘오바마 폰’으로 불리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미국 정부도 그동안 뛰어난 보안성을 이유로 캐나다 RIM사의 블랙베리 스마트폰만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블랙베리폰은 최근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이제 백악관 공인 스마트폰에서도 퇴출될 처지에 이른 셈이다.

WSJ은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차기 스마트폰 대상에선 애플의 제품은 제외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백악관에서 현재 다양한 모바일 장비를 테스트 중이라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제품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

신문은 삼성전자 미국법인측도 이와관련해 확인을 거부했고, LG 전자측은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보안솔루션 녹스(Knox)로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후 미 해군을 비롯한 군부대 및 정부 부처에 스마트폰을 납품하기 위해 애플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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