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3년 온라인자동차보험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자중 36.0%가 온라인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 가운데는 29.2%가 온라인보험에 가입했다.
회사별 온라인 점유율은 온라인사가 2009년 62.3%에서 2013년 35.8%까지 감소(26.5%포인트)한 반면, 대형사는 11.5%에서 39.9%까지 상승(28.4%포인트)했다.
온라인 가입자는 남성 가입자 비율이 오프라인보다 높았다. 남성 구성비는 76.6%(여성 23.4%)로 오프라인 남성 구성비 74.5%(여성 25.5%)에 비해 2.1%포인트 높았다.
온라인의 경우 수도권 가입 구성비가 51.8%로 비수도권 가입자 48.2%보다 약간 높았다. 하지만 오프라인 채널은 비수도권 가입자 비율이 57.6%로 수도권 42.4% 보다 높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30~40대 주운전 계층의 가입성향이 높고 수도권 지역 온라인 가입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한 가입성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며 "그러나 회사별 시장점유율 변화 등 시장 내부적 요인과 텔레마케팅 영업 제약 등 외부적 요인으로 향후 온라인시장은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약 3조4183억원으로 전체 중 29.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2.2%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증가한 실적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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