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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야말프로젝트 따냈다… 첫 LNG선 수주

최종수정 2014.03.17 10:49 기사입력 2014.03.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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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 열린 야말 프로젝트 쇄빙 LNG 시리즈 첫 호선 계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왼쪽)과 소브콤플롯 세르게이 프랑크 회장이 건조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

모스크바에서 열린 야말 프로젝트 쇄빙 LNG 시리즈 첫 호선 계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왼쪽)과 소브콤플롯 세르게이 프랑크 회장이 건조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대우조선해양 이 초대형 러시아 가스전 개발 사업인 '야말 프로젝트' 의 첫 단추를 뀄다.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국영 선사인 소브콤플롯와 체결한 ‘야말 프로젝트’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리즈 첫 호선에 대한 계약이 발효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대우조선해양은 최대 16척 쇄빙 LNG선의 선표예약계약을 따낸바 있다. 선표예약계약이란 선박 건조를 전제로 조선소의 도크를 사전 예약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번 계약의 총 금액은 약 3억 달러(한화 3383억원)규모로, 17만㎥급 쇄빙 LNG선은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중순 경 인도될 예정이다. 16척이 모두 발주되면 총계약 규모는 50억달러에 달한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가스회사인 노바텍와 프랑스 토탈, 그리고 중국의 CNP 가 시베리아 서쪽 야말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들 회사들은 총 1650만t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야말 프로젝트는 규모와 투입 선종 면에서 조선사가 놓쳐서는 안될 초대형 프로젝트로 여겨졌다. 용선주인 야말 LNG는 북극항로 운항을 위해 최첨단 쇄빙LNG선을 요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용선주 및 선주 측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력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야말프로젝트의 천연가스를 운반하려면 최대 두께가 약 2.1m에 달하는 북극해의 얼음을 스스로 깨고 나가야 한다. 대우조선은 17만㎥급 '아크-7 아이스클래스'쇄빙LNG선의 건조를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모형 실험을 실시했다. 아크(ARC)-7은 쇄빙선을 분류하는 기준 중 하나로 최대 두께 약 2.1m의 얼음까지 깰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최대 두께가 약 2.1m에 달하는 북극해의 얼음을 스스로 깨고 나갈 수 있는 17만㎥급‘아크-7 아이스클래스’ 쇄빙LNG선의 건조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여러 차례에 걸친 모형 실험을 통해 최적화된 아이스 선형을 개발했고, 영하 52도의 극한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방한처리 기술도 적용했다.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LNG선의 운영은 소브콤플롯이 맡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소브콤플롯으로부터 2004년 이후 총 15척의 원유·정유 및 LNG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고재호 사장은 "전례가 없는 ‘아크(ARC)-7’ 쇄빙 LNG선의 세계 최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뛰어난 기술력이 재차 입증됐다”며“이번 계약을 통해 북극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됐고, 노바텍 및 토탈 사등 에너지 회사들과도 새로운 러시아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15척, 총 17억4000만 달러 상당을 수주하며 순조로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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